일상/슬기로운덕질생활

마리모와 블루벨벳 새우 키우기 -2일차-

반:-하다 2020. 4. 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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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배송으로 주문한 새우 먹이와 스포이드가 왔다.
새우 먹이는 되게 작아서 귀여웠다.
크기는 모래알 같다.
스포이드는 진짜 컸다.
대형수조에서도 그냥 쓸 수 있을 정도.

아직 새로운 곳에 적응하고 낯설다보니 먹이를 먹진 않았다.
결국 먹이는 스포이드로 빼내주었다.
먹이를 안 빼내면 물이 더러워져서 새우 건강에 매우 안 좋으니 기다렸다가 먹이를 안 먹으면 빼내주는게 좋다.

햇빛이 드는 시간엔 마리모 뒷편이나 화산석 주위에서 숨어 지낸다.
햇빛이 지고나면 그제서야 활발히 활동한다.
led 스탠드 등을 안 산건 잘한듯하다.

새우들은 제일 좋아하는 마리모가 생긴것 같았다.
항상 보면 같은 마리모 뒤에 숨어있는데 너무 귀엽다.
사실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벌써 애착 마리모가 생겼나봐... 귀여워.

마리모랑 새우를 키우다보니,
반려동물을 키울때처럼 소중히 대해줘야한다는걸 많이 느꼈다.
귀엽다고 덜컥 데려와서 아무생각없이 키우면 그냥 용궁으로 보내줄것 같다.

물잡이가되면 수조에서도 흙냄새가 난다던데,
얼른 흙냄새가 났으면 좋겠다.